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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企경기전망지수 0.4p 상승

연말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보합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4.2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9~10월 두 달 연속 상승하다 11월 하락세로 전환됐고, 12월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중기중앙회는 "경제 활력에 대한 모멘텀 부재로 보합세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음료,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가구 등 12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식료품, 섬유제품 등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은 올랐으나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은 떨어졌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와 자금사정 전망은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수출, 영업이익, 고용수준 전망은 악화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63.9%)과 인건비 상승(46.7%)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1.4% 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0.2% 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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