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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주택가격 상승 기대 높아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29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연 기자 간담회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그는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동향은 주택 매매가격이 비수도권에서는 하락세가 멈췄고, 수도권에서는 오름세가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의지가 워낙 확고해 주택 매매가격 방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민간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어떻게 바뀔지, 정부 정책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따라 주택 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 또한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주택가격 움직임에 직접 대응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우리나라는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게 되면 가뜩이나 높은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심화할 수 있어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0%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3%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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