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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사업 순탄할까

By 박성민 기자 (smpark@) 2019.12.03 15:14:22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모빌리티와 관련한 전문 법인을 설립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출범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세계 다임러 모빌리티 AG 계열사 중 처음으로 설립됐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다임러 모빌리티 AG 최고 경영진이며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인 이본 로슬린브로이쉬는 다임러 모빌리티 AG를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했다.

로슬린브로이쉬 총괄은 "2039년의 포부가 현실화 된다"며 "공유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인 힐케 얀센은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봤다. 새 모빌리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더 높은 융통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소유에서 공유로 옮겨가는 상황에 따라 나오게 됐다. 리스 등 뿐 아니라 보험도 제공한다"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기욤 프리츠 대표이사는 "딜러사를 방문해 렌터카가 없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 고객 니즈를 보게 돼, 해당 서비스가 나오게 됐다"며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됐다. 빠르고 손쉬운 디지털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에서 렌터카 업체들이 사업을 접고 있다는 점, 그리고 특장점을 잘 찾지 못하겠다는 말이 언급됐는데, 프리츠 대표이사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장기 렌터카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딜러사는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핵심 파트너다. 딜러사를 방문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을 거칠 수도 있다. 서비스 여정이 빨라졌다"며 "차량 계약을 1-5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모바일로 모든걸 처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고객이 번거롭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를 타고 싶어 한다. 장기 렌터카가 정답이다. 온라인과 딜러십으로 차량 이용을 시작할 수 있다"며 "빠름, 쉽다, 디지털화 등 이 3가지가 강점"이라고 했다.

프리츠 대표이사는 "현재 전기 렌터카 서비스는 연 단위에 머문다.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는 분 단위 등으로 돼 있다"며 "여정을 설계해나가고 있다. 장기렌터카 서비스부터 시작해 미래에는 분, 시간, 월 단위를 론칭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에 수입 차 개방 이후 진출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그간의 순위 변동에 대한 언급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시장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1위냐, 아니냐 하는건 중요치 않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쇼룸과 서비스 센터, 딜러사를 통해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한국에 설립된 4번째 법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전문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프리미엄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 국내 시장에서 활동을 하고자 하고 있고 다임러 모빌리티 AG 계열사 중 한국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는 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나, 국내서 규제를 피할 여력을 갖춘 대기업 중심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고 나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가 디지털화 등에 대해 강조했으나, 국내서 모빌리티 플랫폼이 규제 장벽을 마주하고 있어 사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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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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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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