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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신보중앙회 "내년 보증규모 26조여원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가 내년 보증 규모를 26조4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 위축, 각종 비용 상승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보증지원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보증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증가한 것이다.

중기부와 신보중앙회는 또 3조2천억원 규모로 특례보증을 하고 보증심사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특례보증 가운데 2조3천억원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산업, 고용위기 지역을 지원하는 데 편성한다.

6천억원은 대출금리 1%대 초저금리 경영 안정 자금으로, 3천억원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를 위한 특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실패해 채무를 장기 미상환한 소상공인 등은 2021년까지 채무조정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신보중앙회는 자영업자가 보증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통한 사이버 보증 방식을 늘리고, 보증신청서류나 약정서류를 전자화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둘러싼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신용보증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며 "현장에 바탕을 둔 보증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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