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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임원 인사 발표..안정적 기조 유지

SK그룹이 2020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시행에 대해 5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SK그룹은 "주력 관계사 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했다"며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했다"고 전했다.

신규 선임 108명에 사장 승진 9명을 더해 117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전무, 부사장 승진이 없어져 인사 규모는 대폭 줄어든 모양새"라며 "그룹의 두뇌 역할인 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및 주요 관계사의 부문장급 임원들을 대폭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까지 확대됐다.

또, 그룹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Eric Davis AI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당한다. Communication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됐다.

SK주식회사 C&C 사장에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한다.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타 주요 사장급 인사로는,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이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교원 SK하이닉스 DRAM개발사업담당이 개발제조 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SK하이닉스 Global Development Group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돈현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은 SK University 사장으로 보임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올 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 안정적 기조 유지 아래 신성장 관련 임원 및 여성 임원 규모는 확대했다"면서 "올 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Position으로 전진 배치되고 연공과 직급의 벽이 사라지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행복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재설계라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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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 ​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