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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마감…다시 1,19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10일 소폭 상승해 다시 1,19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19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이달 5일(1,190.2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190원대를 기록했다.

1.6원 오른 1,191.5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움직임에 따라 반락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환율은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한때 1,193.9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미국이 1천5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5일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2일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은 예정된 이벤트들에 대한 관망세를 형성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96.86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95.83원)에서 1.0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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