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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12일 출시..내년 내수 판매 목표 7만대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인 3세대 'K5' 출시 행사를 오는 12일 진행한다.

지난 2015년 7월, 2세대가 나온 이후 4년 5개월 만에 완전 변경이 이뤄졌다. 탄생인 1세대가 나온건 지난 2010년 4월이었다. 풀체인지가 이뤄진 것이라 국내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K5'의 외관 디자인은 여러 부분이 변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는 '호랑이 코' 형상을 여전히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K7' 부분변경 모델이 연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어 램프가 그러한데, 점선 표시로 된 점이 특이점이다. 패스트백 형태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이 사용됐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수준(4950mm)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전고는 20mm 낮아졌다(1445mm).

첨단 IT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카투홈(Car to Home)도 가능하다. 12.3인치 클러스터가 제공되고 있다. '쏘나타'에 있는 '디지털 키'가 마련됐다.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시동도 걸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부족함 없이 갖추고 있다. 에어백은 9개가 탑재됐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종의 모델을 내놓는다. 가격은 2351만-3365만원이다.

기아차는 이번 'K5'의 내년 내수 판매 목표를 7만대로 잡은 상태다.

기아차는 올 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는 올 해, 총 292만대(내수 53만대 / 수출 239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그러나, 내수는 50만대, 수출은 225만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주요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감소한 상태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신차 런칭으로 판매를 회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완전 변경 주기가 6-7년이었었는데, 5-6년으로 앞당긴 이유도 실적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되고 있기도 하다.

현대차와 더불어 기아차가 판매량에 시달리다 보니, 또, 공장을 쉼 없이 돌려야 하니, 색다른 차량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세대가 바뀐 차량을 내놓는다고는 하나, 일관되고 새로울 것 없는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말도 업계에서는 들려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