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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위안화 약세에 2.6원 상승

원/달러 환율이 1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68.8원에 거래를 마쳤다. 3.2원 내린 1,163.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후 들어 반등해 장중 고가 부근에서 하루 장을 마무리했다.

장중 주목할 만한 경제 이벤트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역외 환율이 정오 무렵 달러당 7위안대로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 역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 복귀 흐름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전날에 이어 대규모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상태에서 연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0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49원)에서 3.5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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