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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2원 하락 마감…트럼프 탄핵 영향 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떨어진 달러당 1,1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8원 내린 달러당 1,166.0원에 개장해 달러당 1,162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개장가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587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전날 미 하원을 통과했지만 외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 금융시장 마감 이후 달러화는 엔화에 소폭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에는 소폭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였다.

역외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0위안 언저리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조선사들의 잇따른 선박 수주 소식도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재료가 되고 있다.

다만, 단기간 연이은 환율 하락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있는 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을 제약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6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8.07원)에서 4.4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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