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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1,160원선은 유지

원/달러 환율이 20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떨어진 1,16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3원 내린 달러당 1,163.3원에 개장해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오전 중 낙폭을 줄였으나, 달러화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장 마감 직전 달러당 1,160원 선 밑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1,160원 선을 회복한 뒤 금주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달러당 1,071.7원(13일 종가 기준)에 거래를 마쳤던 환율은 한 주 새 10원가량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4.1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 공고 직후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환율은 역외에서 달러당 7위안 위로 올라 약세를 띠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최근 4거래일간 총 1조3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확신한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환율이 특정 방향성을 띠기보다는 당분간 수급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7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3.65원)에서 1.9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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