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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00대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일(2,212.75)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05.57에서 출발해 2,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천656억원, 1천2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지수는 2,200선 안착을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숨 고르기가 이어지다 막판에 올랐다"며 "2,200선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하고 차익성 매물도 나왔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자체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배당과 관련한 종목들의 등락이 나타날 수 있어서 배당 관련한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50%), 네이버(2.51%),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모비스(0.38%), LG화학(1.78%) 등은 올랐다. 신한지주(-0.22%)와 포스코(-0.20%)는 내렸고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58%), 운수·창고(1.14%), 화학(1.07%) 등은 강세였고 보험(-0.75%), 은행(-0.40%), 금융업(-0.1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8개, 내린 종목은 366개였다. 보합은 10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2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3천519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35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9%) 오른 649.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36%) 오른 650.19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천10억원, 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 CJ ENM(-0.45%), 휴젤(-0.10%), 파라다이스(-0.26%)만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3.34%), 펄어비스(0.65%), 스튜디오드래곤(0.52%), SK머티리얼즈(0.68%), 케이엠더블유(3.51%), 헬릭스미스(0.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992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11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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