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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60원대 초반 등락

2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162.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9원 내린 1,159.7원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해 1,1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감이 시장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무역 합의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합의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당사자가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합의 낙관론은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 자산 선호로 환율 하락을 이끌 요인이나 저가 달러 매수세 등이 작용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무역합의 낙관론과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로 1,16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62.5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1.70원)에서 0.8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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