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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 시장 입지 다지는 농심..'짜왕건면' 출시

농심이 '짜왕건면'을 지난 24일 출시했다.

기존보다 칼로리를 낮췄고 더욱 가볍고 맛있어졌다고 설명한다. 맛과 관련해서는 면과 소스의 어울림을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 간짜장의 풍미를 살린 소스와 건면의 완성도 높은 조화가 특징이라고 했다.

소스 맛도 더 좋아졌다고 한다. 핵심은 조리 마지막에 넣는 볶음짜장소스에 있다고 전했다.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한다.

분말스프에 표고버섯 추출물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건더기 스프에는 양배추와 감자, 양파 등 실제 간짜장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씹는 재미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열량이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kcal이다.

'짜왕'은 지난 2015년 출시 돼, 프리미엄 짜장 라면의 시대를 연 제품이라고 농심은 설명한다. 굵은 면발에 풍성한 소스와 건더기를 소비자들이 좋아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뒤를 이을 건면 신제품으로 '짜왕'을 선택했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면의 밀도가 높아 갓 만들어낸 생면과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다. 농심은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식감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올 해 초 '신라면건면'으로 시작된 건면 열풍을 '짜왕건면'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라면건면'은 월별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렸다. 올 해 농심의 건면 매출액은 지난 해 대비 약 45%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오는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건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건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짜왕건면'의 중량은 119g, 가격(편의점 기준)은 1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