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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60원대 초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6일 오전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160.9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4원 내린 1,161.5원으로 개장해 1,1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도 시장에 강한 영향을 줄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연말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취재진에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한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협정문을 번역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재료로 꼽힌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 우려가 여전한 점은 추가적인 원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NH선물 김태현 연구원은 "성탄절 동안 북한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경계심도 옅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 긴장감 완화는 환율에 하락 압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나 여전히 북한 도발 가능성은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61.0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3.85원)에서 2.8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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