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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DLF 배상 절차 개시..배상위원회 설치

KEB하나은행이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배상 절차를 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26일 오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DLF 분쟁조정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DLF 피해 고객에 대한 배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손님투자분석센터 신설 ▲손님 수익률 항목 경영평가(KPI) 반영 확대 ▲투자상품 리콜서비스 도입 ▲손님 포트폴리오 적합성 가이드라인 운영 등에 대해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금감독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된 피해 사례 3건 중 고객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배상 절차를 개시했다.

또한,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과 해지(환매) 돼 손실이 확정된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조속히 파악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 배상 기준 및 배상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배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투자손실 분쟁의 자율조정을 위해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DLF 배상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며 자율조정 진행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금감원 배상기준을 적용·의결함으로써 공정하며 신속한 배상절차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한편, 금융위원회의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방안'에 따라 제도, 규정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 상품 판매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고위험(고난도) 투자 상품 판매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성규 행장은 "펀드 손실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손님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손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른 신속한 배상으로 책임 있는 자세와 손님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