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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긴장고조에 하락…장중 2,150대 후퇴

코스피가 6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0.71%) 내린 2,161.0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로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1%), 나스닥지수(-0.7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흔들림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이외에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하회하면서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0.21%), 네이버(-1.10%),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1.69%), LG화학(-0.80%), 포스코(-2.11%), 신한지주(-0.8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현대차(0.43%)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77%), 의약품(-1.59%), 철강·금속(-1.48%), 전기가스(-1.44%), 증권(-1.39%)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기계(0.11%)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1.20%) 내린 661.89를 나타냈다. 지수는 9.85포인트(1.47%) 내린 660.08로 개장해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9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에이치엘비(-3.23%), CJ ENM(-1.16%), 펄어비스(-0.43%), 스튜디오드래곤(-0.75%), 케이엠더블유(-2.66%), 헬릭스미스(-1.10%), SK머티리얼즈(-1.38%), 메디톡스(-1.51%), 파라다이스(-2.26%)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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