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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1원대 마감...美·이란 갈등 고조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6일 원/달러 환율이 5원 오른 1,171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71.1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1.0원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166.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군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영향을 줬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이란은 '가혹한 보복'을 선언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로 종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동 지역 긴장 때문에 주가와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5.3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9.60원)에서 5.7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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