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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7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

코스피가 7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7포인트(0.95%) 오른 2,175.54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3포인트(0.54%) 오른 2,166.6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에 따른 지수 하락 폭의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우려가 전날 반영됐으나 실제로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인식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간밤에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도 반등해 국내 주가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9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45억원, 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54%), 네이버(3.60%),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현대모비스(1.20%), 셀트리온(2.89%), LG화학(1.30%), LG생활건강(7.53%), 삼성물산(1.89%)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32%), 현대차(-0.4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2.28%), 서비스(2.05%), 의약품(1.86%), 운수창고(0.86%), 통신(0.82%)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0.64%)와 섬유·의복(-0.05%)만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2개, 내린 종목은 316개였으며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46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5천610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58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1.24%) 오른 663.44로 마감했다. 지수는 5.56포인트(0.85%) 오른 660.87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에이치엘비(2.92%), CJ ENM(2.93%), 스튜디오드래곤(5.95%), 헬릭스미스(6.08%), 메디톡스(6.99%), 파라다이스(5.26%) 등 대부분 올랐다. 펄어비스(-0.44%), SK머티리얼즈(-1.25%) 등은 내렸다.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4천433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2천198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약 41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4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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