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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230선 등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15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0포인트(0.47%) 내린 2,228.2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41%) 내린 2,229.80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2,23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장 초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247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이 11월 대선까지는 기존의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1%)는 소폭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5%)와 나스닥 지수(0.24%)는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매물이 나온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런 변화 요인을 고려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어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1.99%), 네이버(-0.26%), 삼성바이오로직스(-0.46%), 현대차(-0.43%), LG화학(-0.30%), 셀트리온(-0.28%), LG생활건강(-0.21%), 포스코](-1.24%) 등 대부분 약세다. 시총 10위권 가운데 현대모비스만 보합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0%), 섬유·의복(0.63%), 은행(0.4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1.24%), 제조업(-0.73%)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6%) 오른 679.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78.83으로 개장한 뒤 68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7억원, 4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 ENM(-1.31%), 펄어비스(-0.75%), 파라다이스(-0.93%), SK머티리얼즈(-0.40%)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0.54%), 스튜디오드래곤(0.35%), 케이엠더블유(3.00%), 메디톡스(0.27%), 헬릭스미스(1.23%)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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