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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 다채로운 행사 진행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4∼2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전통장단과 외국 음악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설 놀이판 각자의 리듬: 유희스카'가 열린다. 유희스카는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연희컴퍼니 유희'가 함께 만든 공연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설 연휴에 유료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과 '핀란드 디자인' 전시장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설인 25일에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다.

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의 13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설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설 명절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행사(광주·전주·공주)와 하얀 쥐의 해를 기념해 쥐 저금통을 나눠주는 행사(진주)도 진행한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기는 '경자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설 차례상,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설맞이 풍습을 알아보고,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연, 한지 제기, 쥐띠 한지접시, 장신구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행사 참여 인증사진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한복 상'과 어린이 민속놀이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선 설 연휴를 맞아 음악공연 '음·소·음(音·小·音, Sound little Sound)'을 연다. 피리, 생황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지하와 프랑스 소리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국악기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활용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설 연휴 기간 무료 관람한다. 쥐띠 방문객에게 국립현대미술관 통합초대권(2매)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2020 미술로 새해 쥐띠 모여라' 행사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설 연휴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가족, 이웃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고, 박물관과 미술관이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즐거운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연휴 문화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