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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71%, 월 평균수입 300만원도 안 돼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월 평균 수입이 30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의 절반(50.6%)이 지난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소상공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지역별 및 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 결과, '조사 업체의 월평균 이익'(총매출액-총운영비용(대표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인건비제외))은 267만7300원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간별 월평균 이익은 '101~200만원'대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201~300만원대가 25.0%, 301만원~500만원 이하는 20.0%, 100만원 이하는 12.8%, 501만원 이상은 6.3% 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월 300만원 이하도 못 벌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또 '전년대비 이윤 증감 여부'(2018년과 2019년 비교)를 조사한 결과, 사업체 절반(50.6%)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업종별 보면 소매점이 21.56%, 일반음식점이 20.45%, 수리업이 11.92%로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소' 응답률이 높았던 업종은 '인쇄업'(76.9%)와 '화장품'(69.2%)이었다. 또 '감소'했다고 답한 사업체들의 평균 이윤감소율은 18.61%로 조사됐다. 2019년에는 지난 2018년 대비 약 20% 이윤이 감소한 셈이다.

반면, 이윤이 증가했다고 답한 업체는 4.8%에 불과했다. 10곳 중 4곳(44.6%)은 '전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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