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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수출업체 달러매도·주가상승 영향

원/달러 환율이 22일 앞날보다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달러당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3원 오른 1,169.3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우려에 전일 환율이 8.9원 오른 것과 다른 흐름이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은 이날도 마찬가지였지만, 급등에 따른 부담에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일제히 하락한 코스피지수, 홍콩 항셍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낙폭을 이날 일부 만회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일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아시아 주요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날은 이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매도 물량도 나왔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58.3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1.44원)에서 3.0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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