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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전망 CSI '10개월 만에' 하락...부동산 규제 영향

올해 1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가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다. 지난해 정부의 12·16부동산대책 발표와 대출 및 세제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의 집값 변동 예상을 나타내주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방안 시행 여파로 전월대비 9포인트 떨어진 116을 기록했다.

CSI가 100보다 크면 집값이 앞으로 오를 것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떨어질 것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현재까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3월 83까지 떨어졌다가 9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져 125까지 올랐다. 12·16대책 이후 부동산거래가 급감하며 다시 내린 것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13포인트 하락 이후의 가장 큰 폭 감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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