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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성장률 2.2% 전망...한은 1.25%금리 동결할 것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2%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29일 서울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2020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올해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소비 및 건설투자 부진 지속으로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는 작년 말 제시한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2.2%를 유지한 것이다.

또 그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현 1.5∼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 확장기 지속으로 물가와 임금이 연준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지난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도 경기둔화와 저물가로 여전히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있으나, 최근 정부와 한은의 금융안정 우려를 고려하면 한은은 올해 현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국내 상장기업 수익성은 2017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 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7년 4분기 9.4%에서 2019년 3분기 5.0%로, 코스닥시장 합산 ROE는 2017년 3분기 6.2%에서 2019년 3분기 2.7%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스피 상장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59조원으로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인 123조원보다 29% 높은 수준"이라며 "전망치 과대추정 경향을 고려해도 수익성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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