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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2,220선 회복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0.49%) 오른 2,221.9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0.87%)가 일제히 올랐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당국이 기업들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 강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경제 지원 방침을 꾸준히 밝히자 불안했던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중국 부양책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한 여파로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어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관련 공포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추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1.45%), 삼성바이오로직스(0.59%), 네이버(0.53%), LG화학(1.36%), 현대차(0.38%), 삼성SDI(0.30%), LG생활건강(0.78%)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83%), 현대모비스(-0.21%), 삼성물산(-0.4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73%), 전기가스(1.38%), 전기·전자(1.23%), 보험(1.0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48%), 유통(-0.36%), 비금속광물(-0.31%), 음식료품(-0.23%)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37%) 오른 687.34를 가리켰다.

지수는 2.87포인트(0.42%) 오른 687.65로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2.80%), 케이엠더블유(0.90%), 에코프로비엠(1.05%), 원익IPS(1.4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0%), CJ ENM(-1.90%), 펄어비스(-0.54%), 스튜디오드래곤(-0.48%), 메디톡스(-2.57%), 휴젤(-0.63%)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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