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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90원대 초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0일 오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92.5원이다. 6.3원 내린 1,183.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곧바로 상승 전환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 들었지만, 미국 경기는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택지표도 양호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156만7천 채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7% 감소)보다 양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경제 전망 우려가 완화했다고 판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 등으로 달러 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의 실물 경기 악영향 우려와 국내 확산세 때문에 환율이 지지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현재 100엔당 1,072.7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74원)보다 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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