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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내 출시될 르노삼성 'XM3', "합리적 가격의 쿠페형 SUV''

합리적 가격의 쿠페형 SUV를 원하는 이들에게 좋을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내달 초 한국에 출시된다.

보통 '쿠페형 SUV'는 가격이 높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쿠페'의 경우, 1억원대 초반의 가격이고 BMW 'X4'의 경우는 6000만원 후반대에서 가격이 시작된다. 'XM3'의 가장 낮은 트림인 'SE'는 1795만원부터 시작된다.

'XM3'는 국내 B세그먼트 시장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세그먼트는 국내서 워낙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돼,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량이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XM3'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연간 판매량이 매년 1만대 정도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르노삼성의 연간 판매 수치는 8만6859대였다.

'XM3'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작년 8월, '르노삼성 사태' 재시작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됐을 때 'XM3'는 부산 공장 생산이 확정적이었으나, 국내 노사 상황이 좋지 않은 문제로 르노 본사는 노사 관계가 안정 돼 있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었다. 올 해 르노삼성의 내수와 수출을 책임질, 제조사에 있어 중요한 차량이다.

'XM3'는 현재 사전 계약이 시작된 상태다.

'XM3'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라는 이름으로 쇼카로 공개됐었다. 디자인은 한국에 있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 스튜디오가 주도했다. 가솔린 1.3리터 터보 엔진이 들어가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렸다. 해당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