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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세 진정…보합권 등락

25일 코스피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 전날의 급락세에서 일단 벗어났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6%) 내린 2,077.8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75.55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했다가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83.80포인트(3.87%)나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락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4일 코스피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2018년 10월 11일 이후 (-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7,960.80에 종료, 지난 2018년 2월 8일(-1,033포인트) 이후 2년 만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35%)와 나스닥 지수(-3.71%) 역시 동반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공포 심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에 이은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7천868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96억 원, 기관은 1천81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1.30%), 네이버(0.54%), 셀트리온(0.59%)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3.12%), LG화학(-0.38%), 삼성SDI(-2.02%), 포스코(-0.2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0.96%), 건설(0.825), 증권(0.98%), 은행(0.62%)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46%), 전기·전자(-0.64%), 운수·창고(-0.38%), 서비스업(-0.27%)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4%) 오른 640.2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639.28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5억 원, 기관이 6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4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3%)와 메디톡스(1.17%), 에이치엘비(0.58%)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0.22%), 스튜디오드래곤(-0.64%), 케이엠더블유(-0.2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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