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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 판매점 절반 이상 재개…매출 회복에 집중

애플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점했던 중국 매장들의 절반 이상을 다시 열고 매출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웹사이트를 통해 전날 기준으로 중국 전체 42개 매장 가운데 29곳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반영해 일부 매장들의 경우 영업시간을 8시간으로 평소보다 4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애플은 또 나머지 판매점들을 언제 개장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애플 웹사이트들을 보면 개별 판매점들은 이번 주 말까지 정상 영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애플은 중국 매장들이 문을 닫아 1분기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당초 1분기 최소 63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했지만, 중국 판매점들의 폐장으로 매출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판매점들이 재개장하기 시작했지만 기대보다 정상화 속도가 늦다"고 말했다.

애플의 지난달 아이폰 출하량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하는 가운데 공장 재가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주 말 기준으로 전국 제조업체의 50~60%가 가동에 들어가, 전주보다 가동률이 10%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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