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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1% "한은, 27일 기준금리 동결 예상“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3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2월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1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0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BMSI가 전월보다 16.6포인트 상승한 113.6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3월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BMSI는 119.0으로 전월보다 18.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응답자는 19%로 전월(1%)보다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가 81%로 우세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이로 인한 실제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