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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연타 맞은 해외증시…다우 이틀간 1900P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3%대 급락했다.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탓에, 가파른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조차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미 언론들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나스닥 지수는 255.67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이틀 연속으로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린 것이다.

전날 다우지수는 1,031.61포인트(3.56%), S&P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나스닥지수는 355.31포인트(3.71%) 각각 하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만 놓고 보면 이틀간 1,9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다. 나스닥은 9천선이 무너졌다.

유럽증시도 이틀 연속 급락했다.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1.94% 내린 7,107.88,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1.94% 내린 5,679.68,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88% 하락한 12,790.4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2.07% 하락한 3,572.51을 기록했다.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