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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에 도움" 부당광고 21개 제품 적발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선물용으로 애용되는 제품 중 키 성장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6일 어린이 키 성장 효능·효과 표방 업체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식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부당 광고한 업체 32곳과 이 업체에서 판매한 21개 제품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기로 했다.

특히,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등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제품을 직접 섭취하고 키가 ○○cm 컸다고 광고한 가짜체험기 영상은 사법당국에 수사의뢰 할 예정이며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 및 구매대행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차단 조치하고 있다.

또한, 일반식품 제품명에 '키 성장' 관련 기능성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경우 제품명을 변경하도록 시정조치 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일반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445건) ▲건강기능식품 심의 위반 광고(219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이외의 광고(53건) 등이다.

키 성장 부당광고 제품들
▲ 식약처에서 부당 광고로 적발한 21개 제품. © 재경일보

일반식품 중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와 체험기 활용 광고 적발 사례로 'Hi 키사랑', 'K크다 키즈', '가온체총명하이', '드림키', '바브로10', '본키즈', '쑤욱쑥 기린', '아이보감키(KEY'), '앙팡하이키커', '키노피업츄어블', '키다마', '키맥스큐', '태자록', '트리콜라겐몽크비타', '하이플러스키즈'(제품명 가나다순) 등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중 심의와 다른 광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이외 광고로 적발된 사례로는 '닥터키즈업', '본앤칼슘마그네슘', '점프업 하이정', '키즈플러스업', '키즈플러스칼슘골드', '프리미엄철'(제품명 가나다순) 등이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제품 표시사항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및 선택한 제품의 기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