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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5원 하락…"미 달러화 약세 영향“

2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해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파 사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1시 50분께 코스피가 2.6% 이상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올라섰다가,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반락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한 방향 쏠림이 커질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할 방침"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데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4.8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6.09원)보다 8.78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해 10월 7일 1,119.57원까지 오른 후 4개월 여 만에 가장 높다. 지난 주 엔화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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