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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3천600명…소방공무원·사회복무요원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루 500명 이상씩 증가하는 흐름도 나흘째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9명 증가했다. 경북은 6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3천600명, 경북 685명이다.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4천285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명과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사회복무요원 1명이 포함됐다.

해당 근무자는 자가격리하고 시설은 일시 폐쇄 뒤 방역 조치를 했다.

지난 1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국립교통재활병원 파견 간호사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근무한 남구보건소 공보의, 간호사, 직원 등 129명에 진단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남구보건소는 이날부터 선별진료 업무를 재개했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사이 741명이 늘어난 데 이어 매일 514명(1일), 512명(2일), 519명(3일)씩 증가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가 끝날 때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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