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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선언'에 아시아 증시도 급락…한·일 4%대 ↓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255 지수가 18,499.40으로 전장보다 4.72% 내렸다.

토픽스 지수도 4.50%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4.04% 하락해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4.58% 내렸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10%와 1.2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각각 3.62%와 4.43%의 낙폭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앞서 열린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5.8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4.89%), 나스닥지수(-4.70%)가 모두 급락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지수는 지난달 12일 고점 대비 20.3% 하락해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선언에 따라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4.72% 내린 배럴당 34.10달러에,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00% 하락한 배럴당 31.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값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85% 내린 온스당 1,634.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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