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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금융시장...주가 급등락에 환율·금리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한 16일 오전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24%) 오른 1,775.71을 가리켰다.

지수는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개장한 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서 1% 이상 급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85억원, 2천7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천192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99포인트(2.48%) 오른 536.99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215.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8.3원 내린 1,211.0원에서 출발한 뒤 서서히 낙폭을 줄여 1,21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6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076%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245%로 7.9bp 내리고 10년물은 연 1.537%로 8.2bp 내렸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세다. 이날 9시 31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2% 내린 6만860원에 거래됐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또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은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 금리를 25bp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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