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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로나19 사태는 전시상황"...확산 막기 위한 총력전

전세계에 약 16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의 심장 뉴욕이 얼어붙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5일 클럽, 극장, 콘서트홀 등의 공연시설을 오는 17일 9시부터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도시내 공립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식당과 주점, 카페 등 음식점은 매장 영업이 금지되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뉴욕 긴급명령

블라지오 시장은 이같은 조치를 내리며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전대미문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전시 상황에 준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앞서 20% 감축을 발표했으나 4월과 5월에도 50%의 인원을 더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 가장 바쁜 3월임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전년동기대비 승객수가 100만명 감소했다. 수익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약 1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