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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소방차·청소차 국내서도 나온다

정부가 초소형 특수차 차종 신설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24일 입법예고하고 오는 5월부터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초소형 전기특수차 실증사업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에는 차종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되어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실증사업 대상은 초소형 소방차 등 4종 40대이며 (주)명신 등 1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국내·외 720억원에 이른다.

초소형 자동차
▲ 윗줄 왼쪽부터 프랑스의 초소형 소방차와 쓰레기압축차, 아랫줄 왼쪽부터 호주의 이동세탁차, 프랑스의 진공 청소차

현행 자동차 분류체계(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상 초소형은 승용‧화물에만 있고 특수차에는 없어, 유럽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청소‧세탁‧소방차 등 초소형특수차 생산이 곤란한 실정이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최근 자동차 기술발전, 도시 여건의 슬림화 등 시장여건 변화에 맞게 차종분류 체계를 선진화함으로써 새로운 초소형 자동차 시장의 창출을 유도하고 관련산업에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