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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돌입...회사채, 개인대출까지 전방위 매입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가 시장 안정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한 것.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에서 시장이 더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돕기 위해 자산매입을 무제한적으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초로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여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채, 즉 상업용 모기지 담보대출을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직접 자금을 공금하겠다는 뜻이다.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 보증 대출, 기타 특정 자산의 뒷받침되는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 등 대대적인 자금 투입이 계획되어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큰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우리 경제가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공공 부문과 일자리, 소득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민간 부문 전반에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