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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RAH, 코로나19 모니터링 프로그램 출시

미국 임상시험 대행기관(CRO) PRA 헬스사이언스(나스닥 거래명: PRAH)가 '코로나19 모니터링 프로그램'(COVID-19 Monitoring Program)을 상용 출시했다.

PRA 헬스사이언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모바일 앱 기반의 본 프로그램은 고용주, 보험사, 사업자, 의료체계 구성원이 코로나19에 노출되었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혹은 무증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은 질병 상태에 따라 대상자들을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무증상자의 생징후를 추적하고 예방 기술을 지도하며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또 검역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노출자가 두려움과 고립감을 가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유의사항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헬스케어 전문가를 소개한다. 심층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 관리, 헬스케어 전문가의 주기적 모니터링 및 진료를 연계한다.

프로그램 앱을 모바일 기기에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는 체온, 심박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요 건강 지표와 더불어 숨 가쁨, 피로, 평소와 다른 기침 등의 증상 발생 시 보고해야 한다. 이처럼 앱을 통해 보고되는 정보는 PRA의 임상 콜센터 소속 간호사들이 매일 모니터링한다. 숙련된 인력이 사용자의 신체 증상과 함께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사회적, 심리적 요인에 대응한다.

켄트 토엘케(Kent Thoelke) PRAH 최고과학책임자(부사장)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들 입장에서 중요해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워낙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의료체계와 인프라가 크게 열악해질 것이다"며 "프로그램 사용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집에서 헬스케어 전문가와 연락하며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원격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인프라와 의료체계 역량을 유지하고 환자와 기업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의료기관과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공급 중이며 학계와 정부기관, 의료 관련 정부부처, 기타 민간기업들과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