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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반응 좋은 르노삼성 'XM3', 유럽에 출시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세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끊겠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표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상황이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면, 미국의 시장 침체 상황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유럽 또한 경제에 어려움이 오게 될 것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이 침체에 빠지게 되면,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더불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계는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내에 지난 9일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 'XM3'는 현재 반응이 좋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이 차를 한국에서만 판매할 계획이지 않다. 유럽 시장과 관련, 본사로부터 수출 물량을 배정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유럽 시장이 침체가 있는 등 불안정해서는 안 된다. 상황이 이와 같은 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해당 시장으로의 XM3 출시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풀리지 않고 있는 노사 문제도 더불어 안정화 되야만 한다.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 가입을 하려 하고 있고 노사는 계속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본사는 이미 르노삼성 노사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경고를 한 바 있다. 노조가 파업을 풀지 않는다면, 신차 등 일감을 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던 바 있고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XM3는 유럽에 대한 수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지난 2019년을 판매량을 보면, 르노삼성의 수출 대수는 큰 차이는 아니나, 내수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9만591대, 내수는 8만6859대였다.

미국 판매용인 닛산의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올 해 종료된다. SUV 차량인 로그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의 연간 생산량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큰 모델이었다. XM3와 관련된 이와 같은 상황이 르노삼성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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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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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