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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청구 역대 최고치···팬데믹 강제 영업 중지 영향

지난 주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8만2000건 증가한 32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청구건수 69만5000건(1982년)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미국 실업수당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440건에는 못미쳤으나 경기 침체의 심각성과 확산 속도를 보여주는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실업수당 청구는 전국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강제 봉쇄령이 내려진 지역의 청구건수는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보였다.

청구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실업률은 2월에 50년 만에 최저치인 3.5%를 기록했다가 불과 몇 달만에 580 만명의 실업자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실업률 증가와 소비 위축이 겹치면서 국내총생산의 역대급 분기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