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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硏 '매출규모 작을수록 경기악화 더 체감'

매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일 수록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를 더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중소기업의 영향 모니터링'을 보면, 충남지역의 매출 100억원 미만 규모 업체 77.8%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출 1000억원 이상 규모 업체 중에서는 35.3%가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74.8%에 달했다. 주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기업들은 경기침체의 지속, 부품 및 원자재 수급의 문제, 소비 위축 및 고객 감소 등을 꼽았다.

충남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으로는 세제 지원이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피해 업체 및 업종의 특별 금융 지원(23.5%), 부품 및 소재의 원활한 수급(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호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별·업종별·규모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다양한 지원 시책의 탄력적 운용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