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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통해 런칭한 제네시스 'G80'는 몇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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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캡쳐=박성민 기자>

30일, 제네시스 'G80'가 온라인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1세대 모델은 'BH'는 지난 2008년 나왔고 2세대 모델인 'DH'는 지난 2013년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2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난 2016년 선보였다. 이번은 3세대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은 5907만원, 디젤 2.2 엔진이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개소세 1.5% 기준).

전면의 큰 크기의 크레스트 그릴이 프리미엄 감성을 전하고 있으며 전면·측면·후면에 보이는 두줄의 선이 인상적이다. 측면에 대해서는 아우디 'A7'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다.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췄다.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헤드룸과 레그룸을 각각 4mm와 2mm를 확대했다(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기준).


<제공=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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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제네시스> ​

<사진=박성민 기자>
<캡쳐=박성민 기자>

실내에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담았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 화면(3D)으로 구현한다. 터치 입력 방식의 뒷좌석 듀얼모니터는 승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G80의 모든 엔진은 CPA(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가 적용됐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한다.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향상된 가속감과 함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G80 가솔린 모델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할 수 있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진동과 소음이 적은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방식과 배기량 대비 높은 마력과 토크를 낼 수 있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 방식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정숙한 주행과 역동적인 주행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플랫폼은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이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kg 줄였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을 학습해 이와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차량 내 40여개의 제어기와 통신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캡쳐=박성민 기자>

제네시스는 지난 1월 출시한 'GV80'에 이어 오는 2021년까지 'GV80'보다 작은 차급의 SUV와 전기 차 모델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