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13개사, 연안해운 4개노선 개설한다

포항-마산, 당진-광양, 당진-순천, 당진-부산 연안해운 노선이 새롭게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의 협약 사업자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13개 업체를 선정하고, 30일 협약을 체결했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 운송 비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협약 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포스코·동방·광양선박·일신해운, 현대글로비스·금진해운·현대해운·썬에이스해운, 현대제철·인트란스·대주중공업, 피에스컴퍼니·자원해상물류 등 4개다. 업종별로는 화주사 3개사, 종합물류회사 1개사, 해운선사 9개사다.

협약을 통해 4개의 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며, 총 협약물량 중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할 물량은 약 130만톤이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30억원의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약 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운송 축소에 따라 도로 혼잡, 사고, 소음, 분진 발생 등이 줄어들어 약 600억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