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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국에 포괄적 격리 명령 가능성 없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적인 격리 조치는 내리지 않은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특별대응팀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의 전국적인 격리 명령을 내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that option is pretty unlikely for now)"고 답변했다.

당국자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포괄적인 명령을 내릴지 논의는 해봤지만 실행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비필수적인 활동과 서비스는 폐쇄되고 주민들은 집에 머무르게 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백악관 언론 브리핑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특별대응팀의 언론 브리핑이 진행 중이다. (사진 = 백악관 유튜브)

그는 "미국민 전체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포괄적 명령을 내리는 것은 집행하기 매우 어려우며, (집행을 위한) 국가방위군 배치에는 각각의 주(states)와 협정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미국 연방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왔지만, 주 정부에 의료 시설 설치와 응급 환자를 위한 주요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형태로 지원을 해왔다.

백악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역시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단지 '권고'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