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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개도국 경제 성장률 급락"···코로나19로 빈곤층 1100만명 증가 우려

올해 중국과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30일(현지시간) 개발도산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5.8%에서 2.1%로 둔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악의 경우 코로나19가 2021년까지 계속되면 -0.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 6.1%를 기준으로 0.1~2.3%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고통은 모든 나라가 피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 분야에 투자 및 보조금 등 재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도상국 국가들은 표적화된 재정 조치 외에 주요 의료 물자, 서비스 생산과 공급을 늘리고 재정안정을 위해 긴밀한 국제 협력과 더불어 민관 협력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이 지역의 약 3,500만 명이 2020년에 빈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오히려 1,100만 명이 추가로 빈곤층으로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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