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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월가 1분기 실적 '최악'···다우존스 잔혹사 다시 썼다

올해 1분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블랙먼데이가 있었던 1987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으로 124년 역사에 남게 됐다.

S&P 500지수는 지난 주 17% 급등했지만, 1분기 실적은 1분기에 20% 하락으로 사상 최악의 1분기, 2008년 이후 최대 분기 하락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1분기에 14% 이상 하락했다.

미국 증시

다우 지수는 2020년 첫 3개월 동안 23%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우량 기업이라 불리는 다우 30개 회원사 중 MS를 제외하고는 하락으로 분기를 마감했다. 보잉사는 54% 폭락을 경험했고, 셰브론과 엑손은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최소 39%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승 마감을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0.01% 오른 채 1분기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기업과 개인의 모든 활동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는 세계적인 불황에 직면했고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197.16으로 410.32포인트(1.84%)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60% 하락한 2,584.59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 내린 7,700.1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