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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현대·기아차 해외판매 위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해외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는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감소한 23만632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11.2% 감소한 17만5952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