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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4%대 하락···"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74포인트(4.4%) 하락한 20,943.51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14.09포인트(4.4%) 하락한 2470.50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339.52포인트 (4.4%) 내린 7,360.58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힘든 날들이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4월 말까지도 최고조가 아닐 수 있다며 사망자가 최대 24만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전염병 사태에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날 9% 이상 하락했고, 크루즈 관련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정부가 유럽계 은행들에 배당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자 배당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은행 관련 주도 요동쳤다.